박정희정부와 전두환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비교-요약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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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정부(1961년 5월~1979년 10월)와 전두환정부(1980년 9월~1988년 2월), 양 정부는 모두 군사쿠데타로 탄생했지만, 통일·대북정책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 박정희 쿠데타 세력은 반공을 국시로 내세우면서 장면정부 시기에 활발히 전개됐던 평화통일운동을 탄압했다. 그러나 ‘남북총선거를 통한 통일방안’과 장면정부의 정책기조인 ‘선건설 후통일’을 그대로 계승했다. 박정희정부는 1970년 8월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접근방법에 관한 구상”(‘8.15 평화통일구상 선언’)을 발표했고, 1972년에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자주적 통일, 평화적 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조국통일 3대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역사적인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남북조절위원회 회의를 설치하고 운영했다. 최초로 ‘남북대화 시대’가 개막되었다.
전두환정부는 박정희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대담하고 ‘전향적’인 통일·대북정책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 전향적인 정책은 후임정부인 노태우정부의 북방정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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