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위한 투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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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링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한 것인데, 내가 직접 그 강의를 들어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을 정도로 새롭고 흥미로웠다. 그는 익숙하지만 낮선, 우리에게 낮설지는 않지만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그런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권리를 위한 투쟁’이라는 책 제목에서 투쟁이라는 단어가 궁금했다. 권리를 위해서 투쟁해야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처음 들었을 땐 고개가 끄덕여지는 듯 하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법의 목적은 평화이지만 그 수단은 투쟁이다’ 이는 예링이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의 투쟁은 불법에 대한 항거이며 이러한 항거 없이는 법의 생명은 사라진다고 한다. 결국 예링에게는 ‘법을 위한 투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권리란 무엇일까. 그 권리의 내용은 ‘이익’이다. 여기서의 이익은 물질적, 경제적 이익만이 아닌, 정신적, 인격적 이익까지를 포함한다. 따라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인간은 맞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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