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언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2. 연구방법
Ⅱ. 1970년대 작품의 양상
1. 1970년대 작품의 문제의식
2. 1970년대 작품의 배경과 주제
Ⅲ. 삼포 가는 길에 나타난 탈향과 산업화
1.1970년대 탈향과 방랑의 서정소설
2. 인물심리와 공간적 배경 탐구
3. 탈향과 고향 찾기
Ⅳ. 객지를 통해 보는 노동현실
1. 1970년대 경제현실과 노동소설로서의 객지
2. 객지의 인물심리 및 배경탐구
3. 비극적 현실과 희망적 인간
Ⅴ. 결 언
Ⅵ.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Ⅰ. 서 언
1. 문제 제기 및 연구목적
우리나라는 언제나 전쟁이다. 각종 뉴스와 신문, 인터넷을 장식하는 헤드라인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때로는 흥분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때로는 두렵기까지 한다. 사람의 인생이 약 200년 동안이라면 우여곡절 많았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지내오면서 얼마나 많이 부대끼고 힘들었을지, 과거가 어느 순간 곁에 머물러 있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강화도조약 이후부터 1990년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가 걸어왔던 발자취들을 더듬으면서 안타까움도 많이 느꼈지만, 필자는 특히 일제치하와 광복, 육이오전쟁을 거치고 보상이라도 받듯이 급격하게 성장했던 우리나라 산업화의 그늘진 모습에 눈길이 머물렀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등을 읽으면서 고도성장의 뒤에 울고 있는 우리나라의 긴 아픔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살았던 70년대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냈지만 극심한 빈부격차와 공동체의 붕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파괴 등 역기능 또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중 농촌사회의 붕괴는 도시로 이주한 농민들을 값싼 노동자, 도시빈민으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군사독재와 유신체제로 인권 탄압이 자행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저항의 자세를 낮출 수밖에 없었던 암흑기였다. 산업사회의 물질만능주의와 권위주의적 정치가 팽배한 사회에서 이 시기의 작가들은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사회현실에 고뇌해야만 했고, 작품 속에서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예술작품은 경험적 현실의 속박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는 일이 없다’는 아드르노(Theodor W. Adorno)의 단언을 우리는 1970년대 소설에서 절실하게 공감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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