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로의 초대 요약문

목차

1. 1부-인생관과 생활방식
2. 2부-중세의 위대한 인물
3. 3부-신의 대리인 교황
4. 4부-위조의 시대
5. 5부-중세의 축제와 법률

본문내용

1부-인생관과 생활방식
‘중세’라는 표현은 15새기 중반 이후 인문주의 문헌학자들이 붙인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들은 고대와 자신들의-고대를 숭상하는-시대 사이의 시대를 ‘중간 시대’라고 불렀다. 전통적으로 유럽의 중세는 대략 300~5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기간을 말하지만 그 시작과 끝은 나라마다, 역사가마다 역간씩 차이가 난다. 중세 초기가 자연경제 체제이고 말기가 금융경제 체제였다는 점은 이 시기를 전부 ‘중세’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대담한 일인지 실감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중세’라는 기간 동안 특정한 생활방식과 핵심적인 생각들이 조금씩 변화하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의 방법론을 가진 역사가에게 역사와 사건은 장소, 시간 그리고 인간이라는 세 가지 상수로써 결정된다. 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공간과 시간은 신이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해놓은 차원을 지닌 것으로서 언제나 조망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리도 인간은 이런 공간과 시간 안에 신의 피조물로 놓여 있다고 보았다. 또한 그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다며, 지구는 세계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남작한 원판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심에는 예루살렘이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세의 지도는 실용적인 의도 보다는 구원의 역사를 전개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시간의 표상도 신의 영향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중세에서는 주로 구원과 세계 역사의 사건들을 기준으로 한 해의 시작 시기가 정해졌다. 도이치 왕의 사무국과 대부분의 주교구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성모 마리아의 수태고지일이나 부활절도 한 해를 시작하는 기점으로 널리 사용되었는데 날짜가 유동적이라 아주 불편했다. 이처럼 신과 교회가 지배하는 중세에서 인간이란 무슨 존재였을까? ‘최고의 창조물’인 인간은 한편으로는 완전하지만 동시에 낙원 추방과 물려받은 죄 때문에 신의 뜻을 따르는 삶에 방해가 되는 욕망들로 가득 찬 존재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