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 감상문

목차

1. 시대적 배경
2. 정치적 배경
3. 영화 감상평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시대적 배경
임진왜란이 끝난 지 30년 만에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의 불길에 휩싸였다. 이 전쟁은 크게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는데 정묘호란(1627)과 병자호란(1636)이 그것이다. 17세기 초 만주의 신흥세력 후금은 명과 대립하고 있었다. 광해군은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신중한 중립외교정책을 취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내치에 힘썼다. 그러나 광해군의 중립외교는 사대주의에 젖은 관료들에게 깊은 반감을 사게 되어 결국 쿠데타로 왕위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이 사건이 바로 인조반정이다.
쿠데타를 주도한 세력은 서인이었다. 광해군은 북인 그 중에서도 대북의 지지를 받았는데 대북파가 반대세력을 숙청하면서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유폐시킨 것이 쿠데타의 구실이 되었다. 쫓겨난 광해군은 역사에 폭군의 오명을 남긴 채 제주도에서 67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새로 집권하게 된 서인들은 철저한 존명배청 노선을 취했다. 북방의 정세는 한층 후금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그러나 서인들은 후금의 사신을 죽이려 하는가 하면 후금에 쫓겨 도망 온 명나라 장수 모문룡에게 근거지와 쌀 60만 석을 제공하여 후금의 분노를 샀다.
1627년 1월 14일, 드디어 후금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명나라를 총공격하기 전에 후환을 없애기 위하여 먼저 조선을 공격한 것이다. 공격의 구실은 ‘광해군의 원수를 갚는다’였다. 11일 만에 적의 3만 군사가 황주까지 이르자 인조와 조정 대신들은 부랴부랴 강화도로 피난했다.
궁지에 몰린 조선은 강화를 제의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원치 않은 후금은 교섭에 응했다. 이때 막후에서 외교수완을 발휘한 인물이 강홍립이었다. 그는 일찍이 광해군의 밀지를 받고 명-후금과의 싸움에 출전하여 거짓 투항함으로써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성사시켰던 장본인이었다.
조선은 후금과 ‘형제의 나라’가 될 것을 약속하였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1636년 국호를 청(淸)으로 바꾼 후금은 1월 9일 제2차 공격을 해왔다.

참고 자료

김훈 지음, 《남한산성》, 학고재, 2017.
이성무 지음, 《재상열전》, 청아출판사, 2010.
박영규 지음,《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들녘, 1996.
장용준 지음,《한국사 맞수열전》, 북멘토, 2014.
박은봉 지음,《한권으로 보는 한국사 100장면》, 가람기획,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