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시아의 창 자금성 제 2부 - 궁에 부는 서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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륭제의 명을 받아 그린 것으로, 황제의 공덕과 인덕을 찬양하기 위한 그림이다. 하지만 러시아 사신이 서양 시계를 들고 있는 모습은 사실에 기안한 것이라 한다. 건륭황제 시기, 서양의 과학기술로 제작된 시계는 정밀하고 아름다운 예술품이었다. 왕족과 귀족은 시계를 항상 소지했고, 궁중에서는 시계를 수집했으며 심지어 제작하려는 시도까지 하게 된다. 서양인들은 이 시계로 인해 400년 전, 황실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그 시작은 마테오 리치에 의해서였다.
마테오 리치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명의 황실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는 중국에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 북경에 들어갈 때 중국 사대부의 복장을 입는 노력을 취했다. 16세기 중엽부터 유럽의 선교사들이 천주교를 전파하려 하나 당시 중국은 철저한 유교사회였기 때문에 천주교는 철저하게 배척당한다. 따라서 천주교를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은 황제의 권력에 의한 것이었고, 마테오 리치는 이를 위해 황제의 환심을 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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