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영어 높임법 차이

목차

I. 도입
1. 한국 문화와 영미 문화 차이에 의한 화법
2. 한국어와 영어의 높임법에 대한 문법 범주의 이해

II. 본문
1. 높임법의 정의 및 범주
2. 한국어의 높임법 실현 방법
2-1. 주체 높임법
2-2. 상대 높임법
2-3. 특수 어휘에 의한 높임
3. 영어의 높임법 실현 방법
3-1. 음운적인 층위에서 주체를 높이는 경우
3-2. 수사법의 층위에서 높임법의 실현

III.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I. 도입
1. 한국 문화와 영미 문화 차이에 의한 화법
한국 문화와 영미 문화는 정중함을 나타내는 의사소통의 화법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 한국문화는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추상적, 관념적인 사고방식과 관습존중, 대가족제도에서 비롯된 전체주의, 획일성, 폐쇄적, 정적인 측면이 있다. 대화법에서도 한국어 화법은 상황-의존적 문화 (high-context culture)에 해당되어 막연한 표현이나 침묵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Park(1990)은 ‘눈치’라는 개념으로 한국어 화법을 설명했는데, 한국사회에서는 화자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청자가 알아서 새겨듣고 이해하여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한국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관계에서 자녀는 부모의 눈치를 잘 살피고 상황을 판단하여야 하며, 부모의 명령에 당연히 복종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였다. 만일 부모의 의사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자녀들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 버릇없는 불효자식으로 인정받는 경향이 많았다. 이와 같은 영향을 받은 한국문화에서 정중함을 나타내는 화법은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면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여, 침묵으로 거절의 뜻을 나타내거나 반대의견의 완곡한 표현을 사용한다.
영어권 문화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핵가족을 중심으로 개인주의적, 개방적이고 다양성, 물질적, 편의주의적인 측면이 있다. 대화 방식에서 영어권 문화는 상황적 문맥에 적게 의존하는 문화(low-context culture)이며, 화자는 상대방이 상황에 미루어 자신의 의도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 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자세한 정보와 함께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의사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No’라고 밝히고, 말로써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따라서, 서양 문화권에서 침묵이 거절의 뜻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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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M. 1990. Communication styles in two different cultures: Korean and American. Seoul, Korea: Hanshin Publishing Co.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 커뮤니케이션북스, 213-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