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非婚)’에 관한 고찰

소개글

‘비혼(非婚)’이란,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뿐만 아니라, 돌싱, 사별 등의 사람 들도 포함된다. 사회는 저 출산의 원인을 결혼율이 저하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 다. 결혼을 선호하지 않는 세대에 대한 불만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포장해놓은 듯 하다. 사회학 전문가와의 대담을 통해 결혼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 본다.

목차

I.시작하며,

II.본론
1. 성 역할의 변화에 주목한다.
2. 부부의 부재를 점검한다.
3. 성의 소비문화에 주목한다.
4. 결혼과 출산의 관계에 주목한다.

III.마지막으로,

본문내용

1. 성 역할의 변화에 주목한다.
남성은 ‘내조 잘하는 여성’에서 ‘자기 일을 가지고 살림은 똑소리 나게, 아이는 모범적으로 키우는 여성’을 결혼의 상대로 지목하고, 여성은 ‘반듯한 직업의 샐러리맨 남성’에서 ‘평생직장인 + 자상한 남편 + 다정한 아빠’로 꼼꼼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배움의 기회가 제공되면서 사회 진출의 기회도 늘었다. 여성은 ‘일하는 여성’을 지향하고 결혼관도 ‘전업주부’에서 멀어져 갔다. 남성 또한, 인기 있는 남성상을 목적으로 순순히 변화했지만, 과거 가부장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거 30년간 기혼 여성의 취업률이 상승했지만, 부부의 가사 노동 총량에서 아내가 85퍼센트를 담당하는 현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우에노 지즈코, 미나시타 기류 저, 비혼입니다만, 그게어쨌다구요? – 동녘(2017), P35)」

사회는 ‘워킹맘’이라는 이상적인 여성관을 찾아내 두 성의 어긋난 현재의 이성관에 타협을 시도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노동력을 위해 ‘워킹맘’을 강조했지만 ‘워킹맘’ 현실에 직면한 여성은 경쟁 사회에 지쳐 여유 있는 삶을 결혼을 통해 성취하려 한다.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 현장은 여전히 전업주부 엄마를 전제로 운영되죠. 필요할 때마다 아이를 위해 달려올 수 있는 전업주부 엄마요, 저출산으로 아이나 보호자 수가 줄고 엄마들이 취업률도 올랐는데, 육아 현장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우에노 지즈코, 미나시타 기류 저, 비혼입니다만, 그게어쨌다구요? – 동녘(2017), P36)」

여성에 결혼 조건에 맞추려는 노력의 대가로 남성 또한, ‘돈 벌 능력 있는 여성’을 선호하면서 고소득 여성과 고소득 전문직 남성 커플이 생겨났다. 조건에 맞는 사람의 수는 줄고, 상대의 조건에 포함될 수 없는 사람들은 연애조차 포기한다.

2. 부부의 부재를 점검한다.
‘결혼은 신혼일 때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아이가 생기면 결혼은 로맨스가 아닌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우에노 지즈코, 미나시타 기류 저, 비혼입니다만, 그게어쨌다구요? – 동녘(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