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독후감 (김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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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한다는 <백범일지>. 오래전부터 거실 책꽂이에 꽂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읽은 내가 한심스럽다. 본래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삶과 가치관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조언을 얻기 위한 것이 대부분인데, 김구의 <백범일지>는 그 어떤 자서전보다도 내게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 같다.

김구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릴 때 위인전으로도 읽었고, 학교 수업시간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늘 배워왔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근현대사 수업에서 임시정부에 대해 자세히 배우며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자부했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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