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실 실습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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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분만실이라는 특성상 고위험 임부가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가 조심스러웠고 학생간호사로써 조금 더 행동에 신경을 써야했다. 예를 들어 임부에게 V/S같은 처치를 할때 허둥대는 등의 산모에게 불안을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었다. 이곳에 와서 놀란 것은 혈압을 수동으로 잰다는 것이였다. 지금까지는 실습할 때 자동혈압기를 사용해왔는데, 분만장에서는 자동혈압계가 있지만 커프만 감아주면 알아서 혈압을 측정해주는 자동혈압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청진기를 대고 교과서에서 배운것처럼 혈압을 쟀다. 처음에는 ‘기계가 더 정확할텐데, 왜 굳이 청진기를 대보면서 혈압을 잴까?’ 생각했지만 기계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수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바로 수긍을 하였다. 요즘은 간호사도 간호학생도 수동으로 혈압을 잴일이 얼마 없다. 수선생님의 깊은 뜻 덕분에 수동으로 혈압을 재볼 수 있었다. 다른곳에서는 해보기 힘든 아주 뜻깊은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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