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溪 洪良浩의 漢詩한역 사례연구
- 최초 등록일
- 2018.05.24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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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작가론
Ⅲ. 한문문학 활동
Ⅳ. 한시한역 사례
1. 현실주의적 표현 미학
2. 향토민의 생활정서와 풍속의 형상화
3. 체제 모순에 대한 시적 형상화
4. 산하 국토의 미적인식과 그 시적 표현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조선 후기는 봉건사회 해체기이자 새로운 경제·사회구조를 지향하던 시대이다. 조선 후기의 문학도 그러한 시대적인 분위기에 반응하여 전시대와 다른 양상들이 폭넓게 전개되었다. 그중에서도 현실주의의 성장·발전은 우리 문학사의 전개과정에 있어 이 시기에 가장 선명하게 부상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 현실주의는 특정한 시기의 문예사조로서가 아닌 문예의 일반 원칙임을 전제해야 된다. 그러나 문예의 일반 원칙이라 하더라도 시공을 초월한 현실주의는 있을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일정한 단계에서 대두한 역사적 개념의 현실주의로, 세계관과 창작 방법이 유기적으로 관련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실주의는 우리 고전문학 그리고 한문학 내에서도 발전하여 온 것이다.
18세기 작가인 耳溪 洪良浩(1724~1802)는 그 주목에 값하는 바 있다. 그는 개명적 사고로 당대 官僚의 전형을 보여주는 바 있고, 창조적 역량을 학문성취에 이월시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일구어 내었다. 그가 평생 관인의 길을 걸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가 남긴 방대한 저작은 실로 남다르다. 특히 이계의 세계관과 사유방식은 실학파의 그것과도 통하면서도, 문학세계는 동시대의 실학파 문인들이 제기한 것보다도 오히려 다채롭고 풍부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홍양호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생애와 관료생활의 궤적을 간단히 살펴보고, 그의 주체적이고 현실적인 학문관 및 역사인식론에 대해 정리하였다. 또한 대표적인 한시한역 몇 편의 사례를 통해 18세기 후반 사상계의 경향을 이해하고자 한다.
<중 략>
Ⅱ. 작가론
홍양호의 생애를 살펴보면 본관은 풍산(豊山), 처음 이름은 양한(良漢)이었으나 중년이후로 양호로 개명하였으며, 자는 한사(漢師), 호는 만년에 우이동에 터를 잡고 살았기 때문에 이계(耳溪)라 하였다. 홍양호는 서울의 훈도방(薰陶坊) 진고개 훈도방 진고개 : 훈도방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있던 한성부 남부 11방 중의 하나. 진고개는 흙이 끊어질 정도로 질었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참고 자료
김상홍,『한국 한시의 향기』, 도서출판 박이정, 1999.
김상훈 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