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형사소송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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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내가 보아왔던 일본영화 중에서 가장 의외의 결말을 지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대게, 일본 영화는 보통 ‘산뜻한 미래’, ‘현재는 힘들지 몰라도, 미래는 매우 밝다’ ‘노력하면 모든지 이뤄진다’, 친구들은 늘 곁에 있다‘ 등 기승전결(=좋은 교훈)을 주려는 영화들이었어서, 이 영화 또한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남자주인공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맞서 싸운다면, 정의는 이길 것 이다.라는 내용일 줄로만 알았는데 이 영화는 나의 그런 일본영화에 대한 생각과 작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부순 영화가 되어 버렸다.
주인공인 카네코 텟페이는 아침 만원전철을 역무원에게 등떠밀려 올라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중생 성추행범으로 몰리게 된다. 지하철 문틈에 옷이 끼여 수상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나, 결코 여중생을 성추행 하지 않았다. 옆에 서있던 여성분은 그러한 카네코를 수상한 눈초리로 보았지만 카네코에게 사과를 받고, 수상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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