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 속의 미디어 권력 - 현대문학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18.06.01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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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드라마 계에서 김수현 작가의 입지가 불패신화로 굳어지는데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 하나 있었다. MBC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김수현 작가가 갑자기 아무런 해명도 없이 MBC와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데서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당시 MBC의 인기 드라마 PD의 입에서 "김수현 폭격발언"이 나오면서 MBC와 김수현 작가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작가에만 모든 것을 의존하는 드라마는 라디오 드라마다. TV 드라마가 라디오의 문법을 따른다면 도대체 연출가가 하는 일이란 뭐냐. 대사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그분의 시대는 지나간 것이 아니냐."
여기에서 지칭하는 그분이 바로 김수현인 것이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김수현이 아니었다. 이 말에 대해 김수현은 이렇게 응수했다고 한다.
"자매가 한 남자를 놓고 싸우는 패륜까지도 등장하는 게 요즘 드라마다. 최소한의 도덕률도 망각한 채 시청률 사냥에만 나서는 드라마가 좋은 드라마냐.", 또 한 공식석상에서 "내가 다시 MBC 와 일하면 사람이 아니다." 라며 MBC를 맹비난 했다고 한다.
후에 MBC에서는 한PD의 발언일 뿐이었다며 상황을 모면했지만, 이미 그들의 관계는 심각하게 틀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난 후, 1995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김수현의 드라마<목욕탕집 남자들>에서 극 중 인물이었던 이진우라는 배우가 같은 시간 MBC주말 드라마에 캐스팅 된 것이다.
"젊은 배우가 한다고 해도 막아야 할 방송국이 이렇게 남의 드라마에 상처를 주다니. 대체 MBC 는 윤리 도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 댓가는 반드시 치르게 해 주겠다."
화가 난 김수현은 극 중 배우를 빼버리는 극단의 조취를 취했을 뿐만 아니라, 김수현에게 있어 사상 초유의 대폭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이 후의 결과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동시간대의 MBC 주말 드라마를 초토화 시켰으며, <목욕탕집 남자들>은 연장방송에도 불구하고 50%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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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upark88/140017430687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2271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2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