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공연 감상문(수제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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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개최하는 ‘대전 효 문화 뿌리축제’에서 국악공연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보러갔다. 이전에 국악공연을 감상한 경험이 없어서 국악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잘 감상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국악인 오정해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품고 갔다.
공연은 오후 7시경부터 사회자의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작했다. 첫 곡은 한국의 전통 기악곡인 ‘수제천’이었다. ‘정읍’ 또는 ‘빗가락 정읍’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궁중에서 정재(궁중무용)의 반주나 왕의 행차 등에 연주하던 궁중음악이다. 또한 이 곡은 ‘수명이 하늘과 같이 가지런하다’는 뜻으로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곡은 당적·대금·피리·해금·아쟁·장구·좌고·박 등 여러 악기들의 소리가 어우러져 연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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