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화학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8.06.02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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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2년 7월.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때 관람한 영화이다. 처음 보고 한참을 패닉에 빠져 있었던 영화이다. 이때는 제약에 대한 꿈도 없고, 과학에 대한 열망도 강하지 않던 시기라 그냥 ‘아 그렇구나.’, ‘신기하네.’ 정도로 넘겼었다. 그러나 제약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인제대학교 제약공학과에 진학한 후 다시 듣고 보게 된 연가시는 내 과거의 기억들과 완전히 다른 기억들을 만들어냈다. ‘윈다졸’이라는 상품명을 갖고 있는 ‘알벤다졸’의 분자구조와 화학식, 현실적인 제약회사의 상황들, 또한 우리 학교 우리 과 실험실에서 촬영하였다는 재미있는 사실까지. 어린 나이의, 고등학생의 신분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제약도이자 화학도로서 ‘연가시’의 실질적인 주인공. 우리가 흔히 먹는 구충제 ‘알벤다졸’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연가시는 메뚜기나 사마귀 같은 곤충을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짝짓기를 물에서 하므로 숙주의 뇌를 조종, 물로 뛰어들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연가시의 착상은 바로 이 대목이었다.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알벤다졸 [albendazole]
(생명과학대사전, 초판 2008., 개정판 2014., 도서출판 여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