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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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바보 빅터를 총 4번을 읽은 것 같다. 교대에 입학하기 전에 3번, 그리고 교대생이 되어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지금의 1번을 읽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마치 어른들이 “책은 읽을 때마다 감회가 달라”라고 말하는 것을 ‘바보 빅터’를 통해 경험했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일적 이 책을 읽었을 때 느낀 교훈은 타인의 판단에 기대어 살지 말자였다. 빅터와 로라는 남들보다 월등히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고 너무 예쁘게 생겨 유괴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의 미모를 가졌음에도 바보, 못난이로 살아간다. 타인의 판단에 너무 매여, 주체적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 사례를 통해 대단한 천재, 미인도 바보, 못난이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고 주체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교대생이 된 지금 나에겐 이 책이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예전엔 빅터, 로라와 같이 피해자 아이의 입장에서 교훈을 얻었다면 지금은 선생님의 태도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이 책에서 선생님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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