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의 인생과 패션, 철학

목차

1. 프로필
2. 아픈 만큼 성숙해지기
3. 배우로서의 삶
4. 굶주린 아이들의 어머니
5. 햅번 스타일
6. 오드리 햅번 돋보기

본문내용

보통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인물이나 사물은 태생부터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사실은 어려움과 아픔 속에서 꽃을 피웠을 때 그 노력이 더욱 값지고 아름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와 같은 시련이 밑거름이 되어 탄생한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은 192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계의 영국인 아버지와 폴란드의 남작가문 출신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자랐지만 행복한 유년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녀가 6살이 되던 무렵 부모님이 성격차이로 이혼을 한 것이다. 어린 나이의 오드리 햅번에게 부모님의 결별은 큰 충격이었다. 그녀는 일시적인 식욕과다 현상을 앓았고 손톱을 수시로 물어뜯는 등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겪기도 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주어진 가정환경 속에서 절망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는 부모님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터득했고, 시를 감상하는 등 자기만의 취미생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아버지의 부재와 인간관계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고찰을 했다. 어린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사고를 지니고 있었다. "그대에게 친구가 있다면 그를 꼭 지켜라. 그 친구가 너의 비밀을 절대로 알지 못하게 하라. 만약 그 친구가 너의 적이 된다면 전 세계가 너의 비밀을 알게 때문이다." 이것은 햅번이 인상 깊게 여겼던 시 구절이다. 그녀는 늘 좋은 대인관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그녀와 5분만 이야기하면 이내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소문이 생겨날 정도로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녀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가정환경이 있었다. 햅번은 이러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도리어 자신의 장점을 키워내는 발판으로 삼았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불행이 다시 찾아온다. 나치 점령 하에 살았던 이 시기가 그녀에겐 가장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