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전반적 성격 - 국문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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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음악이면서 문학이다. 음악으로서는 민속악의 하나이고, 문학으로서도 민속문학 또는 구비문학의 하나이다. 음악과 문학이 공연을 통해서 하나로 결합되어, 서사문학의 작품을 몸짓을 하면서 노래하는 장편의 창악이다. 판소리는 아니리와 창을 섞어서 부른다. 다른 장르에 비해 길이가 월등히 길어 창만 계속하면 너무 힘이 들기 때문에 말로 하는 대목인 아니리를 섞어서 광대가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
판소리창은 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 등의 장단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단의 변화는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그렇기 때문에 판소리는 다른 종류의 창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성을 지닌다. 음의 고저에서도 높은 음인 상청에서 낮은 음인 하청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으로서의 판소리는 창악의 특수한 형태이지만, 문학으로서의 판소리는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구비서사시의 특수한 형태이다. 판소리는 평범한 인물을 등장시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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