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함을 위한 가습기 살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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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4년 전 뉴스를 뜨겁게 달구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란, 가습기 속 분무액의 들어가는 악성 살균제 성분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입니다. 특히, 아동,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 상대적으로 면역성이 떨어지고 이겨낼 체력이 부족한 세대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을 아프게 만든 살균제 성분은 주로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딩’, ‘염화 올리고(2-)에톡시에틸 구아니딩’이고,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이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 물질은 피부독성이 다른 살균제들에 비하여 5~10분의 1정도로 가습기 살균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샴푸, 물티슈 등 여러 가지 제품에 이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침투하였을 경우의 연구가 전혀 없었기에 피해자가 속출할 때까지 아무런 제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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