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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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 수녀는 집안 대대로 가톨릭 신앙이며 2남 5녀 중 장녀로 집에 오는 사람들 중 대접 받지 못하고 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이 많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풍족한 삶은 아니였으나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왔다. 마가렛은 폴란드 출생으로 아버지가 병원을 운영했다.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한 선교사가 ‘왜 쳐다보고 서있는가 세상으로 나아가라‘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마가렛은 감동을 받고 남은 생을 이웃과 남을 위해 살리라 다짐 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나님의 종이길 바랬고 예수의 곁에 가길 원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마리안느는 마가렛의 영향으로 함께 그리스도왕 시녀회에 입회하여 수녀가 되었고 결혼을 하지 않고 온전히 남을 위해 내 생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종신 서원을 맹세하였다. 이 둘은 숙명과 겸손을 실천하며 앞에 있는 모든 이가 예수라 여기며 살아왔다. 이후 간호대학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당시 한센병은 연구 되지 않아 원인도 전염성도 치료도 확실치 않아 간호사들은 전염성에 두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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