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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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이 왕, 클로디어스를 죽였을 때 저는 햄릿이 아버지의 복수를 한 것인가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햄릿은 자신의 어머니와 근친을 저지른 왕을 추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과 숙부가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선왕의 혼령을 만나 혼령에게 자신의 숙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복수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후, 햄릿이 취한 행동은 미친 척이었습니다. 왜 그는 갑자기 미친 척을 한 것일까요? 그는 딱히 미친 척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왕은 후계도 없었고 햄릿을 적대적으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독일에서 공부하던 햄릿을 덴마크에 잡아두었습니다. 만약 왕이 햄릿에게 후계를 물려줄 생각이 없었다면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왕은 자신이 형을 독살하고 왕위를 빼앗았다는 사실을 햄릿이 알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딱히 왕위와 왕비에게만 관심이 있었지 새 아들, 햄릿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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