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덕성에 관한 철학적 접근

소개글

이 레포트는 철학 전공자가 직접 자료 조사를 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에술에 도덕성이 개입해야 하느냐 라는 철학적 물음에 예술은 도덕적 개입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을 두고 쓴 글입니다. 글의 자간과 포인트 모두 한글 기본 양식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목차

1. 예술은 불편하다
2. 질투는 나의 힘
3. 쇼팽의 야상곡 No.2과 나
4. 호장지몽
5. Accept or except

본문내용

예술은 불친절한 방식으로 날 것의 것들을 투기한다. 한편으로 이처럼 무자비한 예술은 가차 없는(ruthless) 표현방식으로 정해진 길이 없는(route-less)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는 아서 단토가 예술의 종말에 명시한 것처럼 표현방식에 구애가 없어진 이상 예술의 내용과 형식은 무한한 가능성 지닌다는 맥락과 유사하다. 인간은 글을 통해, 그들의 삶 내지는 그들의 현존재(dasein)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대변하고 파헤치고자 했다. 혹은, 앞서 나온 베이컨이나 실레처럼, 그림을 통해 고통받는, 고뇌하는 인간상을 뒤틀린 그림체로, 강렬한 색채를 이용해 표현하고자 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를 사용한 현대인의 현존재에 관한 고찰과 내면에 대한 은밀한 고발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예술이란 나르시스의 모습을 투영시킨 연못과 같이 그저 실재를 투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고 그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상자의 몫이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시인의 시 <질투는 나의 힘>에는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라는 구절이 나온다. 질투는 자신이 채우지 못하게 된 욕망을 누군가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발동된다. 예컨대 내가 원하던 일련의 사회적 지위를 내 동기가 차지한다면 기뻐하는 내색과 동시에 인간은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 그 자리를 욕망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에서 욕망은 늘 흉물스러운, 피해야만 하는 것임과 동시에 삶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삶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적 요소로 욕망이란 모순적이다. 그럼 이 욕망이라는 게 뭘까. 라캉은 욕망 그래프를 제시하는데 인간은 모두 거세된 존재이기 때문에 욕망이란 실재를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결핍의 상징일 뿐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는 엄마젖을 물어 삶을 영위하지만 식사가 끝나면 빨기를 그만두도록 강제된다. 그래서 엄마의 신체 없이 지내기 위해 공갈 젖꼭지라는 것을 대신 물린다. 그러나 공갈 젖꼭지 역시 아이가 특정 나이가 되면 그만두도록 강제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