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A+ 서평] 사회학적 상상력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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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게 해주고 효용성(경제학적 효용성이 아닌 폭넓은 관점에서의 효용성)을 약속해주는가? 사회학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올가미에 걸린 느낌을 받는 개인들에게 불안감의 근원을 밝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의 급속한 변동 아래서, 개인은 자신의 불안함의 원인을 더 이상 사회에서 찾으려 하지 않으며 그러한 자질도 부족하다. 즉 그들은, 인간과 사회, 개인의 일생과 역사, 그리고 자아와 세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긴요한 정신적 자질이 부족하며 개인적 문제를 그 이면에 항상 존재하는 구조적인 변모로 통제하는 방식으로 다룰 줄 모른다. 이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서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사회와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신적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정신적 자질을 이성 또는 사회학적 상상력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회학적 상상력이야말로 사회학이 가지는 최대의 효용이자 장점이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개인의 불안을 명백히 인식하고 그 원인을 알 수 있다. 또한 공중의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관심하다면, 사회학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그 문제의 원인을 밝히려 노력할 수 있다. 즉, 사회학적 상상력은 역사와 개인의 일생 그리고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해서 알게끔 하여준다. 또한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것을 색다른 관점으로 보게끔 해주며, 한 관점에서 다른 관점으로의 색다른 전환을 가능케 해준다. 또한, 개인의 삶이 역사적 흐름 안에서 어느 역할을 하며,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를 규명해준다. 이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와 공공문제간의 상호적 연관성을 알게끔 해준다. 즉, 개인문제, 공공문제를 표면적으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심오하게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자질을 가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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