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공간에 대한 예언의 서(앙리 르페브르) / 유동하는 공포 / 선정주의와 근대 도시의 세계

목차

1. 도시 공간에 대한 예언의 서
2. 유동하는 공포 / 지그문트 바우만
3. 선정주의와 근대 도시의 세계

본문내용

르페브르에 대한 메리필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싹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또 나는 ‘촛불 집회’, ‘광장’, 정경유착, 물질주의 같은 단어들을 떠올렸다.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내가 겪었던 것들, 허나 명확하게 읽히지 않는 것들이었다. 확실한 것은 ‘지금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뿐이다.
르페브르는 언제나 결말이 열린 실천을 민주적 사회주의에 중심으로 강조했다. 성숙된 개별성은 차별화된 실천을 통해 가능하며, 차별화된 실천은 오직 차별화된 공간, 개인의 “도시에 대한 권리”를 통해서 즉 “도시혁명”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충분히 성숙한 개별성, 즉 모든 이들이 “총체적 인간”이 되는 환경에 대해 말한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쏟는 인간의 본질적인 힘, 열정이 도시에 살게 된 인간들을 실천하게, 행동하게 만들었다. 실천은 인간의 생산을 내포하고, 인간은 실천하기 위해 생산하고, 생산하기 위해 실천한다. 허나, 사람은 그들이 하는 일, 자신의 진정한 존재, 돈을 벌 때조차 소외될 수 있다고 르페브르는 말하고 있다.
나는 그 기준이 늘 바뀌기는 하지만 ‘남’만큼은 누리고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남’만큼 누린다는 것은, 아이팟터치, 노트북, 구두와 같은 소유 또는 소비에 관한 것이 앞서고, 커피, 유명한 식당에서의 식사, 문화생활에 대한 향유를 말한다. 나는 타인과 더불어 존재하는 나를 살피고, 물건이나 장소가 가져다 줄 만족감을 구매한다. 나는 르페브르가 예견한 기호의 생산과 증식이 상품생산을 사회생활의 중심과 사회적 지배의 새로운 양식으로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 서 있다. 새로운 시대에의 생활은 익숙하다. 문제 혹은 고민이 있다면, ‘대화’에 대한 부담감이다. 업무 외적인 자리에 있어서 대화를 유지시키기 위해 또 다시 상품을 가지고 오게 된다. 자신이 새로 구입한 상품이나 새로 경함한 것들에 대한 일방적인 나열이 주를 이루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