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코-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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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구성과 개념이 변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생각도 달라지겠지만 <Coco-코코>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좋은 영화이다. 스토리상 가정마다 돌아가신 조상을 모시는 재단이 있어 사람의 수도 많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보다 가정의 안정이 우선시되는 가족중심주의의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구두 가업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미구엘이 가수가 되어 음악을 하겠다는 꿈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장면이 보였을 때 가족이라는 틀안에서 직접 보지도 못한 조상의 문제로 인해 개인의 희생이 강요돼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으려고 했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1살 이후부터 자신의 자율성이 존중되기를 원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했기에 설정이 답답한 면도 있었다. 다만 미구엘이 꿈을 위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일지라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가족들이 있고 결국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고 미구엘이 원했던 진정한 축복을 내리는 고조할머니가 주는 사랑은 셀 수 없는 애정이고 행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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