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인생우화(류시화)

소개글

류시화 시인의 우화집 <인생우화>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자료는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준수하여 꼼꼼히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우화
3. 잘못은 천사에게
4. 헤움
5. 제발 내가 나라는 증거를 말해 주세요
6. 대신 걱정해 주는 사람
7. 정의를 구합니다
8. 자신 있게 바보로 살아가기
9. 나는 누구인가
10. 나가며

본문내용

인간들은 스토리를 정말 좋아한다. 좋은 스토리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준다. 추상적인 생각들과 달리 이야기는 살아 있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가 자랑하는 삶의 이면을 거울 비추듯 보여 주기도 한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순수함, 어리석음과 앞뒤가 안 맞는 비논리 속에 우리가 사는 사회를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우화집 <인생우화>는 17세기부터 동유럽에서 구전되어 내려온 짧은 이야기들에서 소재를 빌려와 작가가 기승전결을 갖춘 내용으로 재창작한 우화들과 그 이야기들에 영감을 받아 저자가 직접 창작한 우화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 류시화 시인은 우화를 보내온 친구에게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릴 것을 제안했으나 거듭 사양해서 같이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고 자신의 이름만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류시화 시인의 우화집인 이 책 <인생우화>는 두 천사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순간부터가 범상치 않다.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바보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게 되었다는 발상부터 신선하다. 우화가 펼쳐지는 무대는 폴란드 남동부의 작은 마을 헤움이다. 인간 세상에 지혜로운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어리석은 사람들만 늘어나게 되자 신은 두 천사에게 지상에 내려가서 지혜로운 영혼을 모두 모아 모든 마을과 도시에 골고루 떨어뜨려 놓으라고 지시한다. 이 우화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 참신한 발상에 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전개이다. 헤움에는 그들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 일곱 명으로 구성된 의회가 있는데, 개인의 지혜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의회에서 답을 구해주기도 한다.
<인생우화>는 이 곳 헤움에서 일어나는 일화들을 엮은 책으로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은 행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담았다. 이 책에는 현대 우화가 빠지기 쉬운 시니컬한 냉소는 찾아볼 수 없으나 그럼에도 잘 눈치 채기 어려운 와중에 현실에 대한 풍자를 은근히 녹여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