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름다운 것들에 관하여 (수필)
- 최초 등록일
- 2018.09.08
- 최종 저작일
-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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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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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과거의 애인과 사귄지 첫째날에 마신 와인과 그 때의 그 느낌들...
2. 스티브 잡스의 발명품, 아이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3. 책은 아름답다.
4.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아름답다.
본문내용
그 때가 언제였던가. 아... 정말 오래되었지. 사귀기 몇 일 전에 나보다 한 참 누나인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했었지... 그 떨림, 두근거림은 아직까지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결국 이 와인을 먹으면서 우리는 사랑의 첫 시작을 기념했다. 사실 이 화이트 와인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신맛이 너무 강해서. 그러나 평소에도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와인은 맛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 와인을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마시느냐가 그 와인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한다. 이 날은 내 생의 첫 떨림, 이성과의 첫 연애의 시작이 야기한 그 거대한 설렘의 쓰나미가 엄청난 위력을 떨치며 나의 마음과 나의 느낌의 심연을 집어삼켜버린 사건이었기 때문에, 맛 자체로는 별로인 와인도 나에겐 맛있게 느껴지는 역설을 경험했고, 또한 그 날의 비스트로의 분위기 역시도 나에겐 매우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와인은 인간의 세 가지의 감각을 즐겁게 한다. 일단 눈이 즐겁다. 와인병의 모양은 미묘한 곡선으로 되어 있는데, 때론 그 매끈함이 미인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와인잔은 또 어떠한가. 손가락으로 살짝만 툭 쳐도 금새 깨져버릴듯한 와인잔의 얇디 얇은 그 두께며, 과연 담겨진 와인의 무게를 잘 견디기라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가느다란 잔의 스템 부분, 그리고 굳이 꽤 비싼 재료인 크리스탈로 만들어졌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와인잔은 실용성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오로지 극도의 사치를 위해서, 특별히 엄청나게 값비싼 와인을 담아내기 위해서, 엄청나게 돈이 많은 부자들의 쾌락을 위해서 기능하는 것이 곧 와인잔인 것이다. 이러한 쾌락적인 와인잔을 보는 눈의 즐거움과 더불어 직접 담겨진 와인의 색깔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있다. 눈의 즐거움 뒤엔, 곧바로 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