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있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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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내용을 소개하지면 이러하다. 앨리스 섬이라는 외딴 지역의 유일한 서점인 아일랜드 서점. 이곳을 운영하는 A.J.피크리는 얼마전 아내 니콜이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후 삶의 의욕조차 잃은 채 하루하루 서점에 나오는 것만이 유일한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서툴기만 한 그에게 어느 날 출판사 영업사원인 어밀리아가 나타난다. 그녀가 소개하는 책들을 모조리 무시하며 악담을 퍼붓고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 채 둘은 헤어진다. 그렇게 또다시 지루한 나날이 지속되던 날 서점에 두 살배기 마야가 잘 키워달라는 메모와 함께 등장한다. 아동보육시설에 보내지는 것이 내심 꺼려졌던 에이제이는 마야를 직접 키우기로 결심한다. 영특한 마야로 인해 에이제이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예전에 출판사 영업사원 어밀리아가 두고 갔던 책을 우연히 읽게 된 에이제이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며 둘은 사랑을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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