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
2.1.1 작가의 생애
2.1.2 신구논쟁
2.2 17세기 프랑스 사회상
2.3 『푸른 수염』
2.3.1 『푸른 수염』에 나타난 시대상
2.3.2 교훈의 의미와 근대성
3.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 1628-1703)는 17세기 프랑스에서 아직 정립되지 않았던 민담을 동화라는 형태의 장르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고전주의 작가이자 당시 가장 치열했던 신구논쟁이라는 문학적 대립에서 근대파의 수장으로 활약했던 진보적인 행정가이기도 하다. 그는 프랑스 아동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많은 동화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여 현재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다.
페로는 로크가 주장했던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에 동의하였고 그의 교육 사상은 페로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아동 문학에 교육적인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작가의 집필 의도라고 할 수 있는 ‘교훈’을 이야기 끝에 삽입하였다. 독자가 이야기를 통해 주관적인 시각을 더해 교훈을 파악하도록 한다기보다는 직접적으로 교훈을 제시해주는 안내자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이렇듯 샤를 페로의 이러한 교육적 목적을 가진 ‘교훈’의 대상은 때 묻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순수한 ‘아동’과 민중을 포함한다. 17세기 프랑스의 시대상은 이와 같은 교훈과 동화 속에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인물의 상황과 직업, 구체적인 서사 구조에는 차이가 있지만 아동과 민중을 문명화시켜야 한다고 보는 당시 엘리트 지배계급의 의도가 공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소미에 따르면 신구 논쟁에서 근대파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페로는 근대의 문학을 고대로부터 해방시켰고 문학작품을 ‘계몽’의 기능을 가진 이성의 산물로 보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동화에 반영된 당시 17세기 프랑스의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대상 속에서 페로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계몽적인 성격이 담긴 메시지인 ‘교훈’과 ‘또 다른 교훈’을 통해 집필 의도를 살펴보고 시대상과 어떠한 관련을 맺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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