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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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환자를 위한 병원? 병원을 위한 환자?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다. 보통, 정신병원을 생각하면 환자를 자유롭게 해주되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정신병원은 너무도 답답하고 폐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365일이 모두 하루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곳으로 묘사된다.
영화는 범죄자인 맥 머피가 교도소에서 정신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정신 병원이 감옥보다는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친척해서 정신병원을 들어온 맥 머피는 사실을 그렇지 않음을 깨닫는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병원내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환자들이 자유를 가지지 못하는 배경에는 간호사 렛취드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고안해낸 방법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생각해서, 환자들을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 자신들이 통제하기 편하도록 일정표를 따를 것을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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