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8.09.22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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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황순원 작가 소개
2. 작품 줄거리
3. 작품 분석
4. 참고문헌
본문내용
황순원 문학 세계의 특성은 시적 서정성, 언어의 조탁, 고품격의 간결한 문체,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집약할 수 있다. 특히 황순원은 시인으로 출발해 단편 작가를 거쳐 장편 작가로 나아가는 문학적 궤적을 보인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초기 소설들은 환상적인 수법으로 동화 같은 작품이 많으며, 한 편의 시와도 같은 소설, 즉 서정성이 담겨 있는 소설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기 대표작으로는 「늪」,「소나기」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유년기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세계가 현실에 의해서 좌절되어 가는 과정을 시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 이후, 황순원의 작품들은 수난과 격변의 시대 현실이 작품의 배경으로 자주 깔리면서 어려운 시대상황에 휩쓸려 고통 받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기도 한다.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목넘이 마을의 개」, 식민지 해방 직후가 배경인 「집」(1948) 등이 그 예이다.
이후 장편소설 시대에는 중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던 시대 현실이라는 외적 요소가 희미해지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에 대한 탐색으로 회귀한다. 대표적 장편이라 할 수 있는 ≪일월≫과 ≪움직이는 성≫이 그 예인데, 이 작품들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깊이 있게 전개한다.
또한 황순원 문학작품에서는 ‘생명 존중 사상’,‘생명력’ 등 생명윤리를 주제로 한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다. 비극적 현실인식 위에 서 있는 황순원 문학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목넘이 마을의 개」도 이와 관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에서 우리는 신둥이와 신둥이의 새끼를 대하는 간난이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신둥이를 통해 식민지 시대 때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만주나 북간도 등지에서 새 삶을 모색해야 했던 우리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또한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작품세계를 지닌 황순원은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개발독재 시대를 거치는 동안 한 번도 품격을 훼손한 적이 없는 작가로 평가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