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더하우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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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der house rules를 직역하면 사과주스 농장의 규칙이다. 단면적으로만 봤을 때는 고아원과 사과농장을 배경으로 선명한 영상미와 잔잔한 음악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며, 사회에 대해 무지한 청년이 상처받고 깨달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들이 담겨져 있다.
먼저,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낙태시술을 행하는 라치 박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치박사는 아기의 출산여부는 여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으며 버려지는 아이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낙태시술을 하는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라치 박사가 마취제인 에테르를 자신에게 투여하는 장면이 빈번하게 나온다. 결국 나중에는 에테르 중독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입양 과정에서 아이를 선택하는 모습이 나온다. 고아원 아이들은 입양부모에게 선택되어 가정을 찾아나가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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