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의 대내적 대외적 업적 (훈요10조, 통일기)

목차

1. 머리말
2. 후삼국의 분열과 태조의 통일
3. 후삼국 통일 이후 그리고 훈요 10조
4. 맺음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신라 하대 중앙 진골귀족들의 분열 대립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지배체제의 구성원리가 되었던 골품제도는 의미를 잃고 모순으로 가득하게 되었고, 나말의 혼란과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신라 정부는 더 이상 그 거대한 변화를 통제할 힘을 상실했다.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점차 성장해가고 있던 호족세력들은 진골체제를 해체하고 신라 왕조를 붕괴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호족 세력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으며, 혼란기를 끝내고 고려 왕조(918~1392)를 개창한 인물이 태조 왕건이다. 그는 호족 세력에 기반 하여 삼한일통을 이뤄냈기 때문에 그들을 우대할 수밖에 없었지만 동시에 호족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고 중앙 정부의 통제력을 강화시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태조 왕건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세력을 강화시키고 호족세력과 협력하여 고려왕조를 개창했는지, 그 이후 475년 동안 지속된 왕조의 토대를 어떻게 다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 후삼국의 분열과 태조의 통일
진성여왕 때에 신라의 하대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중앙 진골귀족들의 정권쟁탈로 인해 국가재정은 바닥을 보였고 지방에 대한 통제도 약화되어갔다. 여기에 지방은 중앙정부에 대해 조세수납을 거부하게 되자 왕은 관리를 파견해 조세를 독촉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는 농민이 봉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들 반란농민은 초적이라 하여 조세를 거부하고 정부에 반항하였을 뿐 아니라 떼를 지어 지방관아를 습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농민봉기는 중앙정부의 위령이 지방에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각지에서 호족이 자립하여 있었던 현실 위에서 나타난 것이었다. 따라서 지방호족들 사이에는 이들 초적을 이용하여 그 세력을 확대하려는 자가 생겨났다. 그 대표적인 자가 상주의 원종과 애노였으며, 그 후 북원의 양길, 죽주의 기훤, 원산주의 견훤, 그리고 양길의 부하인 궁예 등이었다. 이들 반란군 중에서 정권을 수립하는 단계까지 이른 것은 견훤과 궁예였다.

참고 자료

한국사특강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