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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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는 소재는 두 가지가 있다. ‘사랑’, 기억을 잃었음에도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을 보며 사랑의 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기억’, 기억을 손쉽게 지워버리는 그들을 보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 혹은 추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억이 지워졌다는 것을 알면서도 같은 선택을 반복했던 조엘과 클레멘타인, 그리고 뒤늦게 자신의 기억이 지워졌었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하던 메리까지.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이 삭제되어도 남는 감정의 위대함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기억을 지우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판단임을 보여주며 기억을 소중히 여겨야함을 이야기한다.
이 영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조엘의 기억 속 이야기를 통해 기억을 지우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조엘이 간직하고 있던 클레멘타인과 관련된 기억은 조금씩 일그러지다가 이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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