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르미날속의 근로기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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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르미날과 현대의 노동법과 연관지어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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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모든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이라는 법률 아래에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받고 정해진 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등 여러 가지의 근로조건의 기준 아래에서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던 나로서, 영화 속 생존을 위해 빵을 달라고 외치던 노동자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근로기준법이 1953년에 제정되었지만 1970년,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며 분신하였던 전태일 열사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제르미날은 우리나라가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해보다 무려 백여년 전을 배경으로 한 1860년대, 당시 비참했던 프랑스 광산노동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영화 속 주인공 에티엔은 기계공이었지만, 직업을 잃고 광부로 일하게 된다. 최악의 환경 속에서 최대의 이익을 바라는 회사는 회사가 어려워 졌다는 이유만으로 원래도 적은 임금을 깎고, 광부들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버팀목비용 마저 급료에서 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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