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김남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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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님을 신학대학원 입학하기 전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그 분이 매 년 고신의 날을 마련해주셔서 설교도 해주시고 책 선물도 해주심으로 그 분이 참 좋은 분임을 알게 되었다. 자기 교단 신학생들도 챙겨주기 힘들 것인데 타교단 학생들을 위해서 시간내주시고 좋은 말씀 전해주시고 물질까지 쓰시는 것을 보면서 이분이 사랑이 많으신 분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를 읽고 난 후에 이분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신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무던히 자신을 훈련해온 분임을 알게 되었고 신학생된 내가 닮기 위해 애써야 되는 분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큰 불편함을 느꼈다. 책이 나를 향해 하는 말이 ‘그렇게 살면 안 된다. 고쳐야 한다’ 였기 때문에 그동안 나의 삶의 방식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왠지 거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은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인 것만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애써 외면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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