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의 생애와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8.10.07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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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박재삼의 생애
2. 박재삼의 작품세계
3.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작품해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박재삼은 1933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났으나 1936년 가족 모두가 귀국한 이후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경남 삼천포에서 자랐다. 그러니까 삼천포는 어머니의 고향이자 시인이 4살 때부터 21살 때까지 살았던 그의 진정한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고향 삼천포의 바다와 나지막한 산등성이 등의 풍광은 시인의 시심을 다져준 정서의 근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에는 강, 바다, 산, 햇빛, 나무와 같은 자연물이 자주 등장한다. 그 자연은 공격적이거나 위압적인 자연이 아니라 가심 시린 삶을 어루만져주는 어머니의 손길과 같은 것이다.
또한 그것은 그저 객관적인 묘사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깊은 의미나 깨달음과 관계가 있다. 그의 시에서 자연은 영원하고 지고지순한 아름다움의 세계이며 그 완벽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수 없는 시인의 심정은 곧잘 절망이나 갈망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깨달음이나 순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의 시가 주로 표현하는 것은 한의 정서라 할 수 있다. 한은 우리의 전통적 정서이며 이는 그의 시심이 전통적인 정성에 닿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53년 <강물에서>가 모윤숙에 의해 《문예》지에 추천되고, 1955년 서정주에 의해 <정적>이《현대문학》 4월호에 추천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 시조 <섭리>가 《현대문학》에 유치환에 의해 추천됨으로써 추천 완료하였다. 그리고 1957년 첫 시집 《춘향이 마음》을 발표하면서 그의 문단 활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두 번째 시집 《햇빛 속에서》와 세 번째 시집 《천년의 바람》에 이르는 그의 초기 시들은 그 특유의 어조에 실려 이러한 전통적 정서가 진하게 베어 나온다. 이러한 정서는 이전의 김소월이나 서정주의 시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때 현대문학사와 대한일보사, 삼성출판사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1956년 제2회 현대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1988년에는 고향인 삼천포에 <천년의 바람> 시비가 세워졌다.
참고 자료
박재삼 지음,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시인생각, 2013.
권영민 외 엮음,《한국대표시인선50》, 중앙일보사, 1995.
윤재근 저, <박재삼론>,《현대문학》, 1977. 5.
안석재 외 엮음,《문학선집》, (주)블랙박스, 2002.
정과리 저, <한국 현대시에서 서정성의 확대가 일어나기까지>,《한국시학연구》제16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