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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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이라는 단어는 요즘 들어 많이 보이는 신조어이다. No Kids Zone, 말 그대로 아이들이 없는 구역이라는 뜻의 신조어는 정확히 말하자면 영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뜻한다. 우리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다 보면 심심찮게 노키즈존이라는 종이가 붙어있는 가게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없으니 쾌적하고 좋아요, 라는 말을 내뱉으며 들어가는 젊은이들도 물론이거니와.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의 안정을 침해하지 않을 만큼의 공간을 다른 이들과 공유한다. 그 공유성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이 ‘행동이 미성숙한 아이’와 ‘그런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부모’이다. 기물 파손, 아이의 울음소리, 방치하는 부모, 하다못해 기저귀를 의자에 올려놓는 작태를 보기라도 한다면 그들에게 좋은 말이 나갈 사람은 가게의 직원 말고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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