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걸즈'로 바라본 미국의 모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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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는 여성 흑인 그룹 ’슈프림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1960년대 미국의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극심한 인종차별을 음악으로 벗어나려는 그들의 과정이 녹아들어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60-70년대로, 특히 바우하우스 운동을 계기로 하여 전개되어온 기능주의적인 ’모던디자인’의 시대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모더니즘이 등장한 18~19세기 산업사회는 분업과 대량생산으로 수요에 의해 공급이 이루어지던 시대였고, 대량생산 체제가 시작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대량의 제품을 찍어내야 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모던 디자인이 자리를 잡기에 가장 적합했던 때라고 생각한다. ‘모던’이라는 단어는 19세기 말 ~ 20세기 초 유럽에서 일어난 '모더니즘'이라는 예술운동에서 나온 말로 '모던'이라는 말의 의미는 주로 '도회적, 현대적, 첨단의, 세련됨' 등으로 해석된다. 전통적인 권위와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주관과 감정을 배제한 '냉철한 이상과 과학적 관점'만을 취해 단순한 형태나 기능미 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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