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인 감상문

목차

1. 시인 기형도
1.1. 기형도 연보
1.2. 기형도의 작품세계

2. 기형도의 시 이해와 감상
2.1. 시 전문 제시
2.2. 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1. 시인 기형도
1.1. 기형도 연보
1975 - 5월, 바로 위 누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음. 이 사건이 깊은 상흔을 남김. 이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
1979 - 연세대 정법대 정법계열 입학. 교내 문학 서클 ‘연세문학회’에 입회, 본격적인 문학 수업 시작.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제정·시상하는 ‘박영준문학상’에 ‘영하의 바람’으로 가작 입선.
1984 - 중앙일보사 입사.
1985 -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로 당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신문사에서는 수습 후 정치부로 배속.
1986 - 문화부로 자리 옮김. 문학과 출판을 담당, 관련 인사와 활발한 교유.
1989 - 3월 7일 새벽, 서울 종로의 한 심야 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 사인은 뇌졸중. 만 29세 생일을 엿새 앞두고 있었음.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문학과지성사) 출간.

<중 략>

2.2.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미래에서 현재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쓰여 졌다. 시의 화자는 자신의 과거, 즉 현재에 대해서 후회하고 성찰하는 모습이 나와 있다. 자신이 세워놓은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나, 기준은 너무도 높고 많아 머뭇거리기만 하다가 그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질투를 하는, 그것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화자의 모습이 나와 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고등학생 시절이었는데, 온 몸에 소름이 돋았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기형도의 시를 읽으면 항상 소름이 돋고 눈물이 핑 돈다. 기형도는 인간의 구경적 삶을 그려내면서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한다. 그는 절망 속에서 지독히도 생명 의지를 부르짖는다. 종종 그 울부짖음이 들리는 것만 같아 소름이 돋는다. 이 시도 그렇다. 사실 이 시를 처음 읽을 적에는 ‘질투’에 초점을 맞춰서 질투로 욕구에 대한 희망을 찾는 주인공의 암울한 상황과 비극적 정서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제와서 다시 읽어보니, 화자가 마냥 녹진한 우울함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기형도 [奇亨度] - 도저한 검은 허무주의의 젊은 시인 (나는 문학이다, 2009. 9. 9., 나무이야기)
김행숙(2016), 한국문학연구 제51집 “기형도가 희망을 말하는 방법”
기형도 전집 (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