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국어의 활용 어미의 특징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선어말어미
2.1.1. 의도법 선어말어미
2.1.2. 경어법 선어말어미
2.1.3. 시상법 선어말어미
2.2. 어말어미
2.2.1. 정동사어미
2.2.2. 부동사어미
2.2.3. 동명사어미
2.3. 활용 어미의 교체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단어의 어간에 어미가 결합하여 그 기능이 변하는 것을 굴절이라 하며, 굴절은 다시 곡용과 활용으로 구별한다. 곡용이란 체언에 여러 종류의 굴절 요소가 결합하는 현상을 말하고, 활용이란 용언의 어간에 여러 종류의 어미가 결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활용 어미는 중세 국어에서도 현대 국어와 마찬가지로 활용형의 맨 끝에 서는 어말 어미와 그 앞에 서는 선어말 어미로 나뉠 수 있다. 선어말 어미는 의도법, 경어법, 시상 등을 표시하였고 어말 어미는 동명사, 정동사, 부동사 등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점 이외에도 의도법 선어말어미 ‘-오-’의 소멸, 경어법의 변화, 공손법의 변이 등 많은 변모양상을 보인다. 고로 본고에서는 이러한 중세국어의 활용 어미의 특징을 이기문 교수의 『국어사개설』과 고영근 교수의 『표준중세국어문법론』을 토대로 전반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2. 본론
2.1. 선어말어미
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의 분류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따르고 있다. 하나는 다른 어미와의 교착성을 토대로 분류한 방법과 그 기능에 따른 분류이다. 기능에 따른 분류에 의하면 선어말 어미는 경어법, 시상법, 의도법으로 나누어지는데 본고에서는 이 중 이기문 교수의 기능에 따른 분류를 통해 중세 선어말어미의 양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2.1.1. 의도법 선어말어미
의도법의 선어말어미는 ‘-오/우-’가 있다. 이는 근대어나 현대어에서는 볼 수 없는 중세어의 특징이었다. 어미 ‘-오/우-’는 자음으로 끝난 어간 뒤에서는 모음조화에 따라 ‘오’또는 ‘우’로 교체하였고 모음으로 끝난 어간 뒤에서는 모음의 연접 규제에 따라 변화를 갖는다.
그러나 어간의 모음이 ‘ㅏ, ㅓ, ㅗ, ㅜ’로 종결 될 시에는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어간의 성조변동이 있었다. 또 어간의 모음이 ‘, 으’이면 그 어간의 모음이 탈락된다. 어간의 모음이 단모음 ‘ㅣ’이면 ‘-오/우-’와 합음되어 ‘-요/유-’로 실현되고 ‘ㅣ’로 끝나는 이중모음, 곧 하향이중모음이면 ‘-오/우-’는 ‘-요/유-’로 된다.

참고 자료

고영근, 『표준중세국어문법론』, 집문당, 2005
안병희, 이광호, 『중세국어문법』, 학연사, 1990
이기문, 『국어사개설』, 태학사, 2012
최재희, 『한국어문법론』, 태학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