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가를 통해 본 조선후기 유배가사의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8.10.28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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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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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북천가와 유배가사의 변모
3. 북천가에 풍류의 본질
4. 북천가의 이행기문학적 성격
5. 마무리
본문내용
<북천가> 전체에 나타나 있는 정서는 유배가사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호탕하고 경쾌하다. 이는 당시에 활발하게 창작되었던 기행가사의 구성과 흥취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귀양살이 길이 갈 적에는 심난하고 고생스럽기 그지없었으나, 유배지에서는 후한 대접도 받고, 경치 좋은 북관 땅에서 아리따운 명기 군산월과의 즐거운 풍류생활도 맛보고 또 안락한 벼슬살이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귀중한 인생체험이 호탕하고 화려하게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북천가> 서두의 한 대목을 살펴보자.
두루마기 한띄메고 北天을 향해셔니
四顧無親 孤獨單身 쥭난쥴 뉘가아랴
사람마다 당케되면 쾌함도 쾌할시고
國恩을 갑흘지라 쾌함도 쾌할시고
人臣이 되어다가 소인을 讒訴고
嚴旨를 奉承하여 絶域으로 가난 사람
千古에 몃몃치며 我朝에 그 뉘련고
칼집고 이려셔셔 슐멱고 츔을 추니
千里 젹객이라 丈夫도 다울시고
작품의 첫머리에서는 유배사실에 대하여 놀라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다가 이 대목에 오면 정서 표현이 반전된다. 참소를 당하고 유배가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배당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듯이 호쾌하게 장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결말에서는 “어와 김학사야 그릇타 한을 마라/男子의 천고사업 다하고 왔난니라”라고 방탕한 유배생활을 남자의 천고사업이라고 과시하기까지 했다. 유배의 정서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김진형이 이러한 유배생활은 유배 노정에서 만난 각 고을 본관들과 북관수령들의 비호 때문에 가능했다. “金校理 이번 定配 죄없이 오난 쥴은/北關守令 아난 배요 萬人이 울언나니/조금도 서러마오 나와 함게 노사이다”라고 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북관수령들의 환대는 중앙의 문관에 대한 특별대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작품은 이어서 명천 대갓집에 거처를 정한 후 기생을 대동하고 명천 주변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면서 벌이는 흥청대는 풍류나 기생 군산월과의 사랑이야기, 귀환길에 천 리를 동행하던 군산월을 사대부의 체면을 내세우며 돌려보내는 장면 등으로 전개된다. 그렇지만 김진형은 유배자로서의 도리를 지킨다거나 형벌을 받고 있는 죄인으로서의 회한이나 비극적 정서에 젖어 들지는 않았다.
참고 자료
김동오, 우리 가사문학 이렇게 좋은 것인데, 경인문화사, 1996.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제4판, 지식산업사, 2005.
최상은, 가사문학의 이념과 정서, 보고사, 2006.
김은숙, 「유배가사를 통하여 살펴본 가사의 변모양상」, 관악어문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