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독후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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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거쳐 내려온 명작을 내가 무슨 말로 표현하겠는가. 옹졸한 어린아이가 할아버지의 인생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솔직하게 글을 쓰기로 했다. 나는 아직도 반평생도 살아본적이 없고 하루하루를 가볍고 즐겁게 살고 싶은 나로서는 그의 작품을 이해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인을 보면서 바닷가 근처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노인의 굽은 등과 그의 손에 깊은 상처 그리고 뱃일의 잔업들을 처리하는 모습, 새벽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일터로 가는 모습을 마치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지듯 묘사 해낸다.
아마 작가는 분명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어부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를 돕거나 그와 관련된 일을 많이 해봤을 터였다.
나 역시 어린시절 부둣가에 있는 짠내나는 바닷가에서 어부들이 물고기를 나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바로 옆에는 시장이 열려 그 자리에서 잡은 물고리를 팔고 사고 먹고 하는 바닷가의 모습이 항상 눈앞에 그려진다. 비릿한 물고기 냄새가 가득하고 투박한 손이 물고기를 손질한다. 소리지르는 상인들의 모습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열기가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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