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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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동쪽은 태평양, 남쪽은 남중국해에 면하고 서쪽은 아무르강 남안의 대싱안링으로부터 중국 본토의 서경을 통과하여 베트남 국경 근처에 이르는 선으로 경계를 이룬다. 여기에는 중국, 한국, 일본 등이 포함되며 지형적으로는 중국 동북부와 황허강 양쯔강 유역에 광대한 평야가 전개되고 아시아 중앙부와 같은 높은 산맥은 없다. 또 동부에서는 일본열도를 따라 환태평양화산대가 뻗어 있다.
기후는 일반적으로 온대성이며 특히 서남일본이나 중국 화난에서는 몬순의 영향을 받아 다습하나, 북부는 다소 냉량 기후대에 들어간다.
주민은 몽골계로 한국 일본 퉁구스 혹은 한민족 등으로 나뉜다. 황허강 유역은 세계 고대문명 발상지로, 예로부터 전 지역이 잘 개발되어 인구가 조밀하다.
남부 아시아와 같이 구미 열강국의 완전한 식민지가 된 일은 없으며,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등이 모두 독자적인 문화를 발달시켜 왔다. 한자(漢字)를 공용하고 있으며, 언어 ·의식주 등에도 유럽과 대조적인 점이 많다.
동아시아 대륙에서 예술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형물이 출현하는 것은 신석기시대 후기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역사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류는 그 전부터 생활을 해왔었다.
1965년 운남성 원모 분지에서 화석이 된 인류의 앞니가 발견되어 중국 최고의 인류로 주목되었는데 원모인으로 명명되었다. 특히 베이징 원인의 화석이 발견된 베이징 시 저우커우뎬 에서는, 40여개의 인골 외에도 수많은 석기와 동물화석이 함께 발굴되어, 이를 통해 베이징 원인의 생활과 거주환경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산시성 딩춘, 광시 성 마바 등에서는 중기 구석기시대 유물과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과 치아가 발견되었다. 더욱 흥미있는 것은 원모인의 치아가 발견된 지층에서 석영을 가공한 스크레이퍼, 코아, 플레이크 등의 석기가 출토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상당히 미숙하고 조잡하지만 확실히 인공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와 같이 인류의 조형물인 도구라는 것이 출현한 것은 아주 먼 과거 시대로, 고고학적으로는 구석기 시대의 전기이며 인류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동물계로부터 탈피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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