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거창가> 연구사
3. 작자와 창작시기의 문제
4. <거창가> 이본
5. 「폐장」, 「취옹정기」,「사옥서」
6. <거창가>의 구조 분석 및 내용 분석
7. <거창가>의 저항성과 문학사적 의의
8.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거창가>는 19세기의 작품으로 백성을 향한 가혹한 세금과부당한 탄압을 고발·비판하는 장편가사이다. 이재가라는 수령이 부임한 이래 거창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현실적으로 증언한다. <거창가>는 정치의 부패상과 민중의 참상을 그려낸 비판적 사실주의 문학의 한 사례이자 민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촉발시킨 선동적 격서 혹은 그 전말을 묘사한 기록물이다. 정확한 작자나 작자 혹은 전사과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상당부분 의문에 싸여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조 말기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한 상황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임술민란과 결부시킬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러기에는 작품 내에 암시되어 있는 실제 사건들의 시기가 그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점이 또한 난제로 대두한다. 이본에 따라 “거창가·거창별곡·아림별곡·정읍군민란시여향청요”등으로 달리 표기 되어 있다.
2. <거창가> 연구사
<거창가>는 김준영에 의해 <정읍군민란시여향청요>가, 김일근에 의해 <한양가>가 소개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유탁일, 김문기, 진경환에 의해 현실 비판적 내용이 부각되었고 김문기에 의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서민가사로 분류되어 ‘현실적 모순의 폭로와 비판’이라는 ‘서민성’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그 후, 고순희에 의해 <갑민가>, <합강정가>, <향산별곡> 등의 가사와 함께 ‘현실 비판 가사’로 묶이면서 본격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후 몇몇 이본의 소개와 작자 문제, 반봉건적 성격, 타 장르와의 교섭, 민란에서 사용 가능성에 주목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다가 조규익에 의해 <거창가> 후반부가 「거창부폐장초(이하 「폐장」으로 약칭)」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이 밝혀짐으로써 <거창가>연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조규익은 <거창가>의 새로운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이본 13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이본의 분류 및 계통을 정립하였다.
참고 자료
조규익, 『<거창가> 제대로 읽기』, 學古房, 2017.
조규익, 『“거창가』, 月印, 2000.
2) 논문
고순희, '19세기 반봉건 가사문학', 비교한국학 3, 국제비교한국학회, 1997., 143-160
고순희, '<거창가>의 역사적 성격', 애산학보/14, 애산학회, 1993., 129-162
육민수 , '「거창가(居昌歌)」 서술(敍述) 구조(構造)의 특성', 語文硏究/33,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05., 131-153
이금숙, ‘<거창가>연구’,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3~5쪽. 재인용
채현석, '조선후기 현실비판가사 연구', 조선대학교 대학원, 2008.
최미정, ‘1900년대의 민란과 국문시가’, “성곡논총” 제 24집, 성곡학술문화재단, 1993, 1712~17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