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책 원샷[10]검사내전/김웅/부키(주관 평점&이런 분들에게 추천)

소개글

▶가볍게 책 원샷[10]검사내전/김웅/부키(주관 평점&이런 분들에게 추천)
처음부터 사기범들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시트콤 대본을 읽는 건지 책을 읽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검사가 이렇게 센스, 유머까지 있으면 사기캐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쉼 없는 비유와 센스 넘치는 묘사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모습이 그려지면서 현실웃음이 터진다. 하지만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니다. 이런 웃음 속에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사기를 당하고 더 삶의 무게가 늘어난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기어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잔인함, 학교폭력 문제, 검찰에서도 예외가 아닌 갑질 문화, 그리고 법의 한계와 개선방안 등 어두우면서도 심오한 내용이 섞여있다. 아마 이 책의 웃음은 이런 어두움을 조금 희석시켜주려는 작가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아무튼 재미와 깊이를 다 잡은 책

목차

1. 주관 평점&이런 분들에게 추천

2. 책 소개

3. 본문
1) 책
2) 꼴찌, 또라이의 자존감
3) 고소
4) 검찰 vs 회사, 군대
5) 의지
6) 선입견
7) 망각은 잊는 것이 아니다
8) 학교 폭력의 원인
9) 우리는 하나

본문내용

최근에 조금씩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문화. 조직과 하나가 되어야 하고 조직을 위해 참고 희생해야하는 이런 집단주의, 수직적 문화에 점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런 변화는 자기계발서에서도 볼 수 있다. 지위만 믿고 정당하지 않은(명령같은) 부탁을 하는 사람에게 거절하는 법.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법. 무례한 언행에 똑똑하게 대처하는 법. 갑질에 당당하게 맞서는 법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제 참기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 이 검사님은 이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법들을 이미 마스터하신 것 같다.
1. 모두가 yes할 때 no를 외친다.
일반회사로 따지면 상사가 말하는 말에 그건 아니라고 하면서 내 의견을(상사 입장에선 토)다는 격이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보통은 대게 영혼 없이 듣는 둥 마는 둥 한귀로 흘린다. 반론은커녕 상사와 말을 섞으면 회의만 길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버로우 타기에 바쁘다.
작가님이 No를 외치자마자 예상대로 윗분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가버리셨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