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논어 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논어에는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할 때 가장 신경써야하는 것에 대해 묻는 일화가 있다. 그에 대한 답변으로 공자는 足食, 足兵, 民信之矣 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를 풀어 쓰면, 식량, 즉 경제력을 보강하고, 병력 혹은 군사력을 충분히 하고, 정부에 대한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백성의 신뢰에 두고, 가장 덜 중요한 것을 병력이라고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2500년가량 흐른 현대 사회에도 위의 세 요소는 정치에 있어서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선진국의 경우, 경제력과 국방력이 부족하지는 않겠으나 정치와 국민의 신뢰관계는 범국가적으로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2016년 대두되었던 국정 농단 사안만 보더라도, 현재까지 무수한 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 사회 역시 정치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부족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있던 정치계를 뒤엎고, 소위 말하는 물갈이를 통해 깨끗한, 정직한 정치계를 만들면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