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관리] 한국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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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 낮은 원인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기에 앞서,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국가와 비교하여 해당 생산성이 ‘낮은지’ 제대로 파악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생산성’은 생산 요소 한 단위당 창출된 부가가치로 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이며 생산요소의 구분에 따라 노동, 자본, 총요소생산성 등으로 분류된다. 해당 과제에서 다룰 서비스 산업에서의 ‘생산성’은 일반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노동생산성은 ‘부가가치/노동투입량’으로 산출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노동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음은 해당 생산성의 국제 비교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데, 주요 비교 대상은 대표적인 경제적 선진국이자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제조업 역시 크게 발달한 미국, 일본, 독일이다.
상기 표에서 볼 수 있듯이, 2000년대에 들어서 서비스 산업의 노동 생산성은 제조업과 달리 미국, 일본, 독일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2009년 기준 제조업 노동 생산성은 미국, 일본, 독일의 약 39% 수준인 반면 서비스 산업은 그보다도 낮은 24%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 일본, 독일의 경우 한국보다 근대화 및 산업화가 이른 시기에 시작되어 2000년대 중후반의 시점에서도 경제 규모 및 산업의 발달 단계에 있어 한국보다 몇 단계는 앞서가는 이른바 ‘전통적인 선진국’들인 만큼, 상기 표의 분석이 유의미한 통계 자료가 아닐 수도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년도’가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경제적 시점’에 근거하여 서비스 산업의 노동 생산성을 비교한 자료를 찾아 해당 통계 분석 결과 역시 위의 표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상기 표는 년도가 아닌 ‘주요국의 국민소득 2만 달러 시기’라는 보다 합리적인 경제적 시점에 근거하여 각국의 산업별 노동 생산성을 분석한 것이며, 이 통계에서도 한국의 제조업 노동 생산성은 미국, 일본, 독일의 수준을 상회하거나 비슷하지만 서비스 산업의 노동 생산성은 크게 뒤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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