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논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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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심리치료사 롤프 메르쿨레의 말이다. 대표적인 예로 살리에리와 모차르트를 들 수 있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가 천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길 수 없다 생각했으나, 모차르트가 그토록 많은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음악을 즐겼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자신과 맞지 않는 곡은 아무리 노력해도 쓸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만의 작업을 추구했기 때문에, 후에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즐기는 사람이 같은 배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은 실험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나 비단 성과 때문만이 아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즐기는 사람의 성과가 더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에서 부모님 생각은 나지 않느냐, 집에는 자주 가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참고 자료

문성재 옮김, 『(처음부터 새로 읽는)노자 도덕경』, 책미래, 2014
유교문화연구소, 『논어』, 성균대학교 출판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