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용의 꺼삐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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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는 외과 의사인 이인국 박사의 삶을 일제시대부터 광복 후 까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일제 식민지 시대와 광복 남북으로 국토의 분단, 미국의 군정시기 , 1950년 건국, 6․25 전쟁이라는 역사의 체험자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이 뛰어나다. 일본이 주인이 시기에는 일본에 아부하고, 소련이 북한을 차지했을 때는 아들을 소련으로 유학 보내고 소련에 아부한다. 미국이 남한을 차지 할 때는 딸을 미국에 유학 보내고 미국에 아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자신의 출세와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는 조국도 필요 없고 민족의식도 필요 없다. 이인국 박사는 당시 기준으로 최고로 많이 배우고 부자이며 지도층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친일도 하고 친소도 하고 친미도 할 수 있어야 살아남는 다는 것이 이인국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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